지진과 화산 쫌 아는 10대
종횡무진 과학을 누비는 이지유 작가의 말랑하고 쫀득한 지구 이야기유쾌하고도 깊이 있는 과학 큐레이터 이지유 작가가 [과학 쫌 아는 십대] 시리즈에서 선보이는 세 번째 책 『지진과 화산 쫌 아는 10대』가 출간되었다. 『지진과 화산 쫌 아는 10대』는 지구 속을 파고 또 판다. 지진의 규모와 지진계의 원리, 지진파를 해석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대체 지구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지구가 태어난 시기로 가 보고, 지구 표면부터 가장 속까지 층층이 다른 물질로 쌓여져 있는 지구의 내부 구조를 양파 껍질 벗기듯 차례로 내보인다. 지구가 뜨겁기에 그 안에서 일어나는 대류 현상으로 지각이 움직이고 대륙들이 판처럼 자기만의 속도를 가지고 움직이는 대륙이동설과 판구조론을 소개한다. 지각의 움직임으로 지진이 일어나고 더불어 화산활동도 일어나며, 지구의 거죽을 덮고 있는 암석과 광물이 이런 지진과 화산활동을 통해 땅속과 땅 위를 끊임없이 순환하는 이치도 짚어 준다. 위험천만한 화산 옆에서 여전히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유 또한 명쾌하게 설명한다. 어떻게? 아주 재미있게. 작가 이지유는 전작들에서 직접 작업한 판화 및 손으로 그린 그림으로 책 고유의 분위기를 만들고 글의 이해를 도왔다. 이번에도 글과 그림을 모두 작업했지만, 그리는 대상의 형태를 단순화한 뒤 또렷한 선과 강렬한 색으로 과학 지식을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왔고 만화 같은 명랑한 분위기로 삽화를 장식했다. 글과 그림이 하나로 어우러져 지구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지진과 화산 쫌 아는 10대』. [과학 쫌 아는 십대]가 준비한 지구를 소개하는 프로젝트, 그 세 번째 이야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