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남로당 소속으로 1947년부터 남한에서 비합법활동을 시작한 빨치산(구빨치)의 일원이었던 부모님의 삶을 저자가 사실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실록소설이다. 1990년 실천문학사에서 세 권의 장편으로 첫선을 보였으나 출간 직후 공안당국에 의해 이적표현물로 분류돼 판금조치를 당했다. 당시 이 책을 출판한 실천문학사의 이석표 대표는 구속돼 실형을 선고받았고, 작가는 수배되어 도피생활을 했다. 이후 오랜 기간 절판상태로 있다가 2005년에 두 권으로 복간되었고, 2023년에 개정판으로 다시 출간됐다.
저자소개
1965년 전라남도 구례에서 태어났으며,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1990년 『빨치산의 딸』을 출간했고 1996년 「고욤나무」로 조선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 당선되었다. 소설집 『행복』, 『봄빛』, 『숲의 대화』, 『자본주의의 적』 등이 있다. 이효석 문학상, 한무숙 문학상, 올해의 소설상, 노근리 평화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그 밖에 저서로는 청소년소설 『숙자 언니』, 『어둠의 숲에 떨어진 일곱 번째 눈물』, 『노구치 이야기』 들이 있다.
목차
복간판 서문프롤로그 - 빨치산의 딸제1부 조국이 부르다1. 혼돈의 역사 / 2. 운명의 길 / 3. 5.10단선 반대투쟁 / 4. 한민족에게 총을 겨눌 수는 없다 / 5. 백운산의 봄 / 6. 지리산 호랑이 박종하 / 7. 남한 유격투쟁의 전범 9.16결투 / 8. 중앙당을 연결하라 / 9. 시련의 시기 / 10. 드디어 해방이다! / 11. 인민의 나라 / 12. 김일성 수상의 남반부 순시 / 13. 어머니의 눈물 / 14. 9.28후퇴작전, 그 짧고 무더웠던 여름 / 15. 다시 백운산으로 / 16. 곡성군당 위원장을 맡다 / 17. 빨치산 생활에 대비하다 / 18. 세계 최초의 세균전 / 19. 꿈 이야기 / 20. 공포의 네이팜탄 / 21. 지리산 파송작전 / 22. 드디어 남부군을 만나다 / 23. 곡성 해방작전 / 24. 수도사단의 대공세 / 25.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 26. 봉두산 분트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