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 웹툰 작가가 되고 싶은 나, 어떻게 할까? : 아이디어 발상부터 업로드까지 새내기 웹툰 작가가 알아야 할 모든 것
고수들의 어깨 위에 올라 더 멀리 웹툰을 바라본다한때 10대들이 만화방에서 라면을 먹어 가며 즐겨 읽던 만화는, 이제 남녀노소 누구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접할 수 있는 '웹툰'에 자리를 내주고 추억 속으로 사라져 가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대한민국 인터넷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400만 명이 매월 네이버 웹툰을 방문한다고 한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수많은 웹툰 작품이 드라마나 영화로도 각색되었고 어마어마한 부가가치를 내고 있다. 몇몇 웹툰 작가는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웬만한 개그맨을 능가할 만한 인기를 누린다. 이렇게 웹툰이 인기를 누리다 보니 최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웹툰 작가'가 희망 직업 1위로 떠오르기도 했다. 10대에 웹툰 작가를 꿈꾼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이 책 곳곳에 고수들이 짚어 주는 웹툰 창작의 핵심과 조언이 실려 있다. [재수의 연습장]의 재수 작가는 “잘 안 쓰던 왼손으로 그리니 만화 작업에 익숙해진 습관적인 선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면서 작가에게 익숙함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왜 중요한지 생생하게 들려준다. 이현세 작가는 “천재를 만나면 따라잡을 것이 아니라 먼저 보내 주라.”면서 무턱대고 남의 능력을 부러워만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분석하고 보완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라고 격려한다.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는 “만화가는 기본적으로 그림을 잘 그려야 하지만,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면서 이야기를 위해 세상에 관심을 가져야 세상이 내 작품에 관심을 가진다고 말한다. [순정만화]의 강풀 작가는 “한 줄로 얘기했을 때 확 흥미를 끌지 않으면 매력이 없다.”며 ‘한 줄 요약’의 중요성을 강조한다.중학교 자유학기제는 10대들이 자신의 꿈과 진로를 탐색하고 펼치도록 돕는다. 이 책은 웹툰 세계에서 꿈과 끼를 펼치려는 10대에게 기본에 충실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 또한 웹툰을 즐기는 10대는 많지만 웹툰이 어떤 과정을 거쳐 업로드되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이 드물다. 웹툰을 좋아하고 더 잘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든 즐겁게 읽을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