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뉴턴과 아인슈타인을 잇는 금세기 최고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그의 대표적인 저작 『시간의 역사』는 40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1000만 부 이상이 팔리면서 20세기 최고의 과학교양서가 되었다. 그러나 우주물리학에 문외한인 청소년이나 일반 독자들에게 『시간의 역사』는 그 화려한 명성에도 여전히 접근하기 어려운 책이다. 이미 20여 년 전부터 ‘과학의 대중화’를 꿈꾸던 스티븐 호킹은 『시간의 역사』출간 직후,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청소년과 일반인을 상대로 한 우주물리학 강의를 열었다. 총 7번에 걸쳐 이루어진 강의에서 그는 빅뱅과 블랙홀, 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에 이르는 우주물리학의 핵심적인 내용을 쉽고 친절하게, 특유의 유머감각을 곁들이며 설명해냈다.
『스티븐 호킹의 청소년을 위한 시간의 역사』는 당시 강의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스티븐 호킹의 육성이 살아 있는 과학교양서. 『시간의 역사』의 핵심적인 내용은 빠짐없이 들어 있고,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양자역학과 불확정성 원리, 시공 이론 등의 내용은 과감히 생략했다. 이 때문에 우주 과학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과 일반 독자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만만한 우주교양서’로 완성됐다.
저자소개
블랙홀 증발, 양자우주론 등 현대물리학의 이론을 제시한 물리학자. 1942년 갈릴레오가 세상을 떠난 지 정확하게 300주년이 되는 날에 영국 옥스포드에서 태어났다. 대학교 유니버시티 칼리지와 케임브리지 대학교 트리니티 홀에서 수학과 물리학을 공부했으며, 1963년 루게릭(근위축성 측색경화증)이라는 전신마비의 불치병에 걸려 시한부 인생 을 선고 받았다. 1974년 사상 최연소 왕립학회 회원이 되었고, 1978년 이후 영국 과학자로서는 최고 영예이며, 아이작 뉴턴이 거쳐간 케임브리지 대학 루카시안 석좌 교수를 맡고 있다.
1985년 폐렴으로 기관지 절개수술을 받아 가슴에 꽂은 파이프를 통해서 호흡을 하고 휠체어에 부착된 고성능 음성합성기를 통해서 대화를 하여야만 했다. 하지만 삶을 어렵게 연장해 가는 속에서도 그는 특이점(特異點) 정리, 블랙홀 증발, 양자우주론(量子宇宙論) 등 현대물리학에 3개의 혁명적 이론을 제시함으로써 뉴턴과 아인슈타인의 뒤를 잇는 천재 물리학자로, 우주의 비밀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고 있는 이 시대 최고의 물리학자로 꼽히게 되었다. 그는 과학 대중화에도 많은 기여를 하여 그의 저서 『시간의 역사(A Brief History of Time)』는 40개 국어로 번역되어 1천만 부 이상이 팔렸고, 과학 저술의 역사에서 공전의 성공을 거두었다. 후속작인 『호두껍질 속의 우주(The Universe in A Nutshell)』, 킵 손과의 공저인 『시공의 미래(The Future of Spacetime)』도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호킹 교수는 우주를 지배하는 기본 법칙을 연구해왔는데, 로저 펜로즈와 함께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이 시간과 공간이 빅 뱅에서 출발점을 가지고 블랙 홀에서 끝난다는 함축을 가진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 결론은 일반 상대성 이론과 양자론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양자론은 20세기 전반기에 이루어진 또하나의 중요한 과학적 발전으로, 이러한 통합의 결과 중 하나로 그는 블랙 홀이 완전히 검지 않으며 복사를 방출해서 결국 사라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즉, 블랙홀은 강한 중력을 지녀 주위의 모든 물체를 삼켜버린다는 종래의 학설을 뒤집은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가설로 우주가 허시간에 가장자리 또는 경계를 가지지 않는다는 것도 내놓았다.
그는 계속 미시(微視)의 세계를 지배하는 양자역학(量子力學)과 거시(巨視)의 세계인 상대성이론을 하나로 통일하는 통합이론인 ‘양자중력론’ 연구에 몰두하고 있으며, 1990년 9월 휠체어에 탄 채 한국을 방문하여 서울대학 등에서 ‘블랙홀과 아기우주’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기도 하였다. 지은 책으로는 『시간의 역사』(1988), 『시간과 공간에 관하여』(1996, 펜로즈와 공저), 『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1998), 『호두껍질 속의 우주』(2001) 등이 있으며,『나, 스티븐 호킹의 역사 』그 외에도 많은 과학 논문과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