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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
- 저자
- 황유원 등저
- 출판사
- 문학동네
- 출판일
- 2018-01-11
- 등록일
- 2023-06-15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0MB
- 공급사
- 예스이십사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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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여전히 깊고,
보다 새로우며,
전에 없이 다양할 것입니다.
한국시에 다가올 파란과 만장을 한 권에 담아낸
문학동네 시인선 100호 기념 『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
문학동네시인선이 100호를 맞아 기념 티저 시집을 펴낸다. 티저라는 단어가 충분히 힌트가 될 듯한데, 쉽게 풀자면 앞으로 문학동네시인선을 통해 선보이게 될 시인들을 미리 보여주고, 앞서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한 시리즈라는 배를 밀고 가는 시인들에게는 보다 몸 묵직한 노를 쥐여줌으로 책임을 더하게 하고, 한 시리즈라는 배를 타고 가는 독자들에게는 보다 살 단단한 부채를 쥐여줌으로 새바람을 더하게 하겠다는 얘기다.
저자소개
1960년 전라북도 장수에서 4남 1녀 중 삼남으로 태어났다. 14살 때부터 학교를 가지 못한 그는 목수, 자장면 배달부, 웨이터, 공사판 막노동꾼을 통해 밑바닥 인생을 경험하였고 그 경험이 시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그가 처음 '시'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19살 때 정동제일교회 야학에 다니면서부터였다고 한다. 야학 국어시간 칠판에 적혀 있던 윤동주의 '서시'를 보고 처음으로 시에 대한 감동을 느꼈다고 전한다.
그 시절 펴낸 시집 『오늘의 운세』가 우연히 백낙청 선생의 눈에 띄어, 1991년 『창작과 비평』 가을호에서 「목수」 외 두 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97년 제15회 신동엽창작기금을 받았으며 2000년 「실천문학」가을호에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시집으로 『가장 가벼운 짐』(1993), 『크나큰 침묵』(1996)이 있고 산문집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2000)와 자전적 성장소설 『마린을 찾아서』(2001)가 있다. 그는 한겨레신문에 「유용주의 노동일기2」라는 제목으로 연재소설을 쓰기도 했다.
MBC의 한 프로그램에서 느낌표!선정도서로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가 소개되면서 그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밑바닥 삶 속에서 생활고와 벌인 정직한 싸움이 그대로 녹아있다. 문단 권력에 전혀 얽매임 없이 자유롭고 분방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것으로 이름이 나 있는 그의 소박하면서도 치열한 삶을 엿볼 수 있는 산문집이다.
목차
펴내며
고은강 시 고양이의 노래 5
산문 말하자면 이건 우리들의 이야기
구현우 시 공중 정원
산문 하나의 몸이 둘의 마음을 앓는다
권민경 시 동병쌍년
산문 나와 너에 대한 예언
김경인 시 오늘의 맛
산문 심심(心心), 심심(深深)
김락 시 복자는 십이 개월째 태동이 없었습니다
산문 긴 낮잠
김박은경 시 오늘의 영원
산문 아니, 아무도 아니
김언 시 괴로운 자
산문 끝으로
김원경 시 윤곽들
산문 뜻밖에 넌
김재훈 시 소백과 태백 사이 7
산문 너는 눈보라 속으로 걸어들어가고
김정진 시 버드맨
산문 우리가 사는 음악 속에는
김참 시 장례 행렬
산문 미루나무와 여자들
김해준 시 버려진 아들
산문 흑과 백
김형수 시 궁남지를 떠나가는 연잎 행렬을 거슬러 걸으며
산문 식물도 길을 잃는다
남지은 시 테라스
산문 그리운 미래
문태준 시 입석(立石)
산문 상응하다
박세미 시 11구역
산문 발음 연습
박희수 시 표적
산문 스틸 컷
배영옥 시 시
산문 고백
서윤후 시 안마의 기초
산문 그대로 두면 그대로 되지 않는
서정학 시 가을
산문 그리고
서효인 시 갈비를 떼어서 안녕
산문 전장에서
손택수 시 산색(山色)
산문 시와 시 너머
송승환 시 이화장
산문 접속사에 대하여
신용목 시 유령들의 물놀이처럼
산문 결정적인, 그래서 아직 오지 않은
심재휘 시 안목
산문 있는데 보이지 않는
심지현 시 별무늬 이불
산문 기도
오병량 시 편지의 공원
산문 한밤의 농구
유강희 시 부처꽃
산문 시의 막대기를 찾아
유계영 시 해는 중천인데 씻지도 않고
산문 바라볼 수 있지만 이해할 수 없는
유용주 시 첫눈
산문 세상에는 공짜가 없는 법이다
유종인 시 돌베개
산문 인연이라는 돌
이다희 시 승객
산문 기차 속에서 기차를 상상하며
이병률 시 가을 나무
산문 네 계절
이수정 시 지금 세상은 가을을 번역중이다
산문 가을과 구름과 새와 번역
이용한 시 불안들
산문 그건 좀 곤란합니다
이재훈 시 바보배
산문 바보배의 신화와 마주하다
장석주 시 키스
산문 눈꺼풀로 본 것들
장수양 시 창세기
산문 소원
전영관 시 퇴근
산문 길항(拮抗)
정채원 시 파타 모르가나
산문 겹겹의 불꽃
주민현 시 터미널에 대한 생각
산문 만약이라는 나라에서
진수미 시 이상한 제국의 이상한 앨리스
산문 무제
채길우 시 넥타이
산문 매듭
최예슬 시 작별
산문 뒤늦게 열어본 서랍
최현우 시 위대한 신비 인디언
산문 가만히 웃거나 울면서
한영옥 시 측은하고 반갑고
산문 괜찮네, 고맙네
홍일표 시 원반던지기 선수의 고독
산문 장소 밖의 장소
홍지호 시 동화
산문 끝나면 안 되는 문장
황규관 시 불에 대하여
산문 아주 자그마한 불
황유원 시 초자연적 3D 프린팅
산문 시인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