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책소개
현실감 있게 잡아낸 비주류 청소년들의 이야기
일찌감치 맛보게 된 쓰디쓴 인생, 그 안에서 피어나는 B급 웃음과 투박한 감동
현실감 있으면서 웃음이 넘쳐나는 진정성 가득한 청소년 소설이 출간되었다. 19년째 고등학교에서 현직교사로 지내고 있는 저자가 그동안 만난 아이들과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절박한 학교 현장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생애 가장 찬란한 시기를 맞은 우리 아이들이 어째서 시들은 배춧잎처럼 지낼 수밖에 없는지. 과연 아이들의 잃어버린 생기는 영영 되찾을 수는 없는 것인지. 『디그요정』은 무모해 보이기까지 한 어느 열혈 교사가 스스로 낙오자라 생각하는 제자들과 현실 안에서 실현 가능한 대안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솔직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낸 성장소설이다.
저자소개
1969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동네 할머니를 따라 산으로 들로 다니며 나물을 캐고, 나무하며 놀았다. 활달하고 반장을 도맡아 하던 어린 시절의 삶은 고등학교에서 예기치 않은 사연에 휘말려 끝났다. 우울하고 무기력한 십대의 오랜 방황을 끝낸 것은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 덕분이었다. 어머니의 기도는 자식이 고등학교 졸업만이라도 하는 것이었다.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아 들고 교사가 되겠다고 결심한다.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꿈을 잃고 방황하며 어렵게 졸업한 자신의 처지를 돌아보며, 아이들에게 정말로 도움이 되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마음에서였다. 늦은 시작이었지만 10년 만에 교사가 되었다. 교사가 된 날, ‘선생 노릇 잘 하겠심니더’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19년째 통도사 아래 보광고등학교에서 국어 교사로 살고 있다. 『디그요정』은 그가 쓴 첫 번째 장편소설로 작품에 나오는 이야기와 인물은 교사로 살며 만난 아이들, 겪은 이야기가 바탕이 되었다.
목차
홍길동이 가출한 이유 ∥ 사라져라 ∥ 그래, 여기까지 잘 왔다 ∥ 니가 뭔데? ∥ 학부모 내교 통지서 ∥ 아버지 이름 ∥ 신성한 알바 ∥ 오늘은 봉수의 날 ∥ 고무벽 만들기 ∥ 디그요정 ∥ 나의 등불 ∥ 첫 비행 ∥ 갈 사람은 가고, 올 사람은 오고 ∥ 첫사랑의 눈물 ∥ 낙동강을 건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