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풀꽃 시인 나태주의 첫 필사시집!
대표 시 [풀꽃]부터 미공개 시 30여 편 포함 총 100편 수록!
대한민국이 지금 가장 사랑하는 시인 나태주.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오랜 시간 아이들 곁에 머물며 천진난만한 감성을 지녔다. 남들과 다르지 않은 일상에서도 뛰어난 관찰력으로 시를 쓰는, 작고 여린 존재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네는 그의 이야기를 이제 필사시집으로 만난다.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은 2020년 등단 50주년을 맞이하는 그의 작품 중 필사하기 좋은 시를 뽑아 만든 나태주 첫 필사시집이다. 누구나 한 번쯤 가슴에 새겨본 [풀꽃]부터 신작 시 [오직 사무치는 마음 하나로]까지 미공개 시 30여 편을 포함해 총 100편의 시를 담았다.
사람, 자연, 세상… 특별하지 않은, 보통의 하루에서 영감을 받아 쓴 그의 시는 우리에게 웃음과 위안을 준다. 시를 손으로 한 자 한 자 써 내려가다 보면 ‘나만 이런 건 아니구나. 너도 그렇구나.’ 어제를 추억하고 오늘을 살아갈 힘을 얻는다.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이기에, 누구나 품었던 마음이기에, 인생을 사는 동안 지니고 싶은 시선이기에, 나태주 시는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고 필사하기에도 참 좋다.
저자소개
1945년 충남 서천에서 출생하여 시초초등학교와 서천중학교를 거쳐 1963년 공주사범학교를 졸업했다(이후, 한국방송통신대학과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1964년부터 2007년까지 43년간 초등학교 교단에서 일했으며 정년퇴임 시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시인이 됐다. 1973년 첫 시집 『대숲 아래서』를 출간한 뒤, 『마음이 살짝 기운다』까지 41권의 창작시집을 출간했다. 산문집으로는 『시골 사람 시골 선생님』, 『풀꽃과 놀다』, 『사랑은 언제나 서툴다』, 『날마다 이 세상 첫날처럼』, 『꿈꾸는 시인』, 『죽기 전에 시 한 편 쓰고 싶다』, 『좋다고 하니까 나도 좋다』 등 10여 권을 출간했고, 동화집 『외톨이』(윤문영 그림), 『교장선생님과 몽당연필』(이도경 그림), 시화집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너도 그렇다』, 『선물』(윤문영 그림), 『나태주 육필시화집』 등을 출간했다.
그밖에도 김혜식 사진과 함께 사진 시집 『풀꽃 향기 한 줌』, 『비단강을 건너다』 등을 출간했고, 선시집 『추억의 묶음』, 『멀리서 빈다』, 『지금도 네가 보고 싶다』, 『별처럼 꽃처럼』, 『사랑, 거짓말』, 『풀꽃』,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등을 출간했다.
그동안 받은 상으로는 흙의문학상, 충남도문화상, 현대불교문학상, 박용래문학상, 시와시학상, 편운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고운문화상, 정지용문학상, 공초문학상, 유심작품상, 난고문학상 등이 있으며 충남문인협회 회장, 충남시인협회 회장, 공주문인협회 회장, 공주녹색연합 초대회장, 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장, 공주문화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금은 공주에 풀꽃문학관을 설립·운영하고 있으며 풀꽃문학상, 해외풀꽃시인상, 공주문학상 등을 제정·시상하고 있다.
목차
시인의 말
PART 1 사랑, 그것은 오고야 말았다
풀꽃
사는 법
시 1
내가 너를
이 가을에
사랑에 답함
그리움
사랑
후회
11월
약속 2
고백
너를 두고
필연
개양귀비
능금나무 아래
유월에
대답은 간단해요
사랑은 언제나 서툴다
언제나
사랑, 그것은
꽃잎
모두가 네 탓
그런 사람으로
살아갈 이유
시인의 필사 · 풀꽃
PART 2 그러나 너는 끝내 거기 없었다
말하고 보면
멀리서 빈다
목련꽃 낙화
여행의 끝
숲속에 그 나무 아래
대숲 아래서
가을이 오기도 전에
가을 서한
섬
부탁이야
묘비명
너도 그러냐
그 말
빈방
별빛
보고 싶어요
바람에게 묻는다
오직 사무치는 마음 하나로
약속 1
안부
당신 탓
들국화
초저녁의 시
눈이 내린 날
바람 부는 날
시인의 필사 · 안부
PART 3 이 무진장, 무진장의 재미
행복
좋다
작은 마음
목소리만 들어도 알지요
시 2
최고의 인생
너의 총명함을 사랑한다
봄맞이꽃
자탄
하늘에서 휴가 나와
좋은 때
전화선을 타고
꽃을 피우자
별 하나
꽃과 별
네가 있어
다만 그뿐이야
햇빛은 보리밭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
꽃
새해 인사
아침 식탁
아끼지 마세요
가보지 못한 골목길을
선물
시인의 필사 · 행복
PART 4 거기 한 그루 나무 서 있었다
두 사람
봄
죽림리
아침
오늘
들 밖의 길
꽃 하나 노래 하나
오늘은 우선 이렇게 사랑을 잃었다 하자
겨울 연가
우정
혼자서
우리가 마주 앉아
길을 쓸면서
동백꽃
새로운 길
능소화
거기 나무가 있었다
산책
지상의 시간
빈손의 노래
자연과의 인터뷰
악수
외롭다고 생각할 때일수록
훨씬 더
까닭
시인의 필사 · 혼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