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31 : 투표와 선거, 과연 공정할까
민주주의의 꽃, 투표와 선거 제도에 대한 지식을 넘어 그 본질을 탐구한다!
현명한 민주 시민이 되고자 하는 청소년들의 필독서!
최근 우리 사회에서 대선을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이 사건은 투표와 선거를 당연한 것, 처음부터 그래왔던 것으로 여겼던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동시에 유권자로서 지녀야 할 자세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기도 했다. 대선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여러 선거가 치러지는 모습을 보며, 그리고 선거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많은 문제들을 보며 청소년들은 자연스레 이에 대한 궁금증과 문제의식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투표와 선거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려 해도 어디부터 어떻게 알아가야 할지 막막할 뿐이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투표와 선거, 과연 공정할까?》는 바로 이 지점에서 독자들의 갈증을 풀어준다. 이 책은 선거 제도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민주주의의 탄생부터 시작하여 투표와 선거의 역사적 발전 과정을 자세히 설명한다. 독자들은 고대 그리스의 직접 민주주의와 영국의 대헌장 제정, 정당의 탄생과 같은 사건들을 통해 민주주의 선거에 대한 이해를 쌓을 수 있다.
한편 이 책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우리의 현실과 직접적인 관련을 맺고 있는 문제들이다. 정당은 어떠한 목적에서 만들어진 집단인지, 선거는 어떠한 과정을 거쳐 시행되는지, 후보자는 어떠한 자격을 갖추어야 하고 또 유권자가 갖는 의무는 무엇인지, 《투표와 선거, 과연 공정할까?》는 이 모든 질문들에 답한다. 또한 비교적 최근에 일어났던 세계 곳곳의 사례들을 생생하게 담아내어 독자들이 책 속의 지식을 현실에 적용해 볼 수 있게 한다. 당시에는 무심히 넘겼던 사건이라 할지라도 이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을 틀로 삼아 다시 한 번 살핀다면 새로운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투표와 선거는 어느 사회, 어느 국가에서든 시행되고 있는 제도다. 시행되는 곳이 많은 만큼 그로 인해 충돌이 벌어지는 곳도 많다. 2011년 이집트 국민들은 민주주의와 자유선거를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사람들은 온 나라를 들썩이게 했던 이 사건을 ‘이집트 혁명’이라고 부른다. 이집트 국민들이 목숨을 걸고 얻어내고자 했던 것은 누구도 협박하거나 간섭하지 않는, 말 그대로 ‘자유로운’ 선거가 치러지는 사회였다. 결국 이집트는 100명이 넘는 시민들의 죽음을 겪고 나서야 그토록 바라던 민주주의와 자유선거를 쟁취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한 사회의 정치 체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투표와 선거는 항상 구성원들의 커다란 관심사다. 크고 작은 선거가 치러질 때마다 각종 언론 매체는 그와 관련된 이야기로 가득 찬다. 때로는 이미 치러진 선거에 대한 문제제기가 오랫동안 이어지기도 한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구성원의 목소리를 대표할 사람을 뽑는 일이니만큼 구성원들의 관심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정작 선거 제도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몇몇 유럽 국가들처럼 혁명을 거쳐 근대 사회로 진입한 것이 아니다. 때문에 투표와 선거 제도가 어떠한 과정을 통해 변해왔으며 지금의 모습이 된 것인지 알기 어렵다. 선거권을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얻어진 소중한 권리가 아니라 원래부터 주어졌던 것으로 인식하기도 쉽다. 그러나 몇몇 사건을 통해 이제는 우리도 투표와 선거 제도의 소중함을 알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투표와 선거, 과연 공정할까?》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책이다.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서만 선거에 대한 정보를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올바른 정치적 의사 결정을 할 수 없게 된다. 현명한 유권자가 되기 위해서는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 후보자들이 어떠한 전략을 사용하는지, 또 매체는 그 전략들을 어떠한 방식으로 보도하는지 충분히 알아야 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 《투표와 선거, 과연 공정할까?》는 투표와 선거에 대한 청소년 독자들의 시야를 넓고 깊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