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에 사는 소년》은 부모에게서 학대를 당하는 세 명의 청소년을 비추고 있다. 복합적 학대에 시달리는 영유, 심리적 학대를 겪는 현재, 신체적 학대에서 벗어나려 가출한 배달 형. 이 셋은 우연한 계기로 만나 서로의 상처에 공감하면서 묵묵하게 서로를 보듬는다. ‘아동 학대’라는 무거운 주제를 섬세한 감정 표현과 묵직한 서사로 풀어내면서 청소년이 어른의 소유가 아닌 온전한 삶의 주체임을 이야기한다.
저자소개
어려서부터 이야기를 짓고 만화를 그리며 홀로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대학교에서 언론홍보학과 문예창작을 복수 전공 했다. ‘언젠가 동화나 소설을 써야지.’라고 막연하게 마음먹었는데 그날이 생각보다 빨리 왔다. 지금은 글을 쓰고 아이들을 가르치며 재미난 이야기를 궁리한다. 『어항에 사는 소년』이 첫 청소년 소설이다.
목차
1. 그네 2. 군만두 3. 또래 4. 총알 5. 돌멩이 6. 고지서 7. 핫도그 8. 미니 9. 문신 10. 소매 11. 처음 12. 와이셔츠 13. 안경 14. 열쇠 15. 화장실 16. 물방울 17. 미성년자 18. 집 19. 테이프 20. 스핀 21. 바이킹 작가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