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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51 : 동물원, 좋은 동물원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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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51 : 동물원, 좋은 동물원은 있을까?

저자
전채은 저
출판사
내인생의책
출판일
2017-11-10
등록일
2021-04-20
파일포맷
PDF
파일크기
22MB
공급사
예스이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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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동물원이 동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기관이 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요? 동물원은 사람에 의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자연 생태계라면 동물들이 스스로 균형 있게 조절하면서 살아가지만 동물원은 인공적인 기관이기 때문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23쪽, 동물원의 존재 이유

자연 상태에서 동물들은 자연적으로 근친교배를 피합니다. 근친교배는 유전적 다양성이 결여되어 결국 그 종의 생존을 위협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동물원에서 이런 일이 종종 벌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동물원이 인위적으로 동물을 가두어두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자연 상태를 벗어나면 동물들의 삶은 매우 다르게 변합니다. 동물이든 식물이든 환경(자연)과 결코 동떨어져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 29쪽, 위태로운 동물 복지

19세기 제국주의 시대에 유럽 여러 나라가 아시아와 아프리카로 진출하면서 동물을 포획해서 데리고 오는 숫자가 더욱 늘어났습니다. 무엇보다 이 동물들은 돈이 되었습니다. 동물은 일부 귀족이나 특권층이 보유하는 진귀한 물건 그 이상이 되었습니다. 동물을 사고 팔고 전시하는 것은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했습니다.
- 36쪽, 동물원의 역사

동물 복지란 동물이 종 고유의 특성에 맞는 환경에서 신체적, 정신적 고통 없이 만족감을 느끼며 살 수 있는 조건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동물원이란 인위적 공간에서 동물들이 모두 만족감을 느끼며 살기 어렵다는 사실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이런 이유에서 1960년대 이후 동물원은 환경운동단체의 주된 공격 대상이 됩니다. 왜냐하면 동물원이 '자연에 대한 감금의 상징'이었기 때문이지요.
-45쪽, 동물원의 역사

오래 전부터 코끼리를 길들이기 위해 동남아시아의 주민들이 사용하던 '파잔'이라는 방식이 있습니다. 즉 어린 코끼리를 좁은 틀 안에 가둔 후, 눈과 항문 등 민감한 부위를 찌르는 일종의 고문 방식이었지요. 파잔 의식 후에 많은 코끼리들이 죽었지만, 일부는 인간에게 복종하는 심리를 익힌 후 살아남아 각종 노역에 동원되었습니다. 이들이 코끼리를 조련할 때 사용하던 도구로 '엔커스'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끝이 뾰족한 갈고리처럼 생긴 도구로, 이 도구의 목적은 코끼리를 복종시키는 것입니다.
-66쪽, 동물원에 가둘 수 없는 동물들

동물 쇼는 사람이 동물, 즉 자연을 굴복시켰다는 것을 보여 주는 하나의 명백한 증거가 되는 셈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자연 상태에서는 절대로 할 수 없는 동물의 묘기 같은 것들을 관람합니다. 동물에게 인간과 비슷해 보이는 행동, 즉 동물의 다양한 묘기들을 보여 주는 일은 무척 비교육적인 것입니다. 아이들은 조련된 동물들의 묘기를 통해서 왜곡된 자연의 모습을 실제라고 배우고 믿게 되는 것이지요.
-86쪽, 동물 쇼와 체험 행사는 왜 나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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