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코로나 팬데믹으로 가속화된 세계 식량 위기, 그 해법을 찾는다.오늘날 우리는 굶을 걱정을 하지 않는다. 어디에서나 먹을 것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음식물 쓰레기는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기까지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식량 걱정을 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2050년 세계 인구는 약 100억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인구는 약 77억 명인데, 앞으로 30년 동안 20억 명이 더 증가하는 셈이다. 이쯤 되면 수많은 사람들을 먹여 살릴 식량 조달을 걱정해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100억 명에 달하는 미래 사람들에게 필요한 식량을 생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제 더 적은 노력으로 더 많은 식량을 효율적으로 생산, 공급해야 하는 숙제가 인류 앞에 놓였다.사실 지구촌 한편에는 비만과 음식물 낭비가 넘쳐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굶주림과 아사가 속출한다. 솔직히, 세계에는 70억 인구의 두 배가 넘는 사람들까지 먹여 살릴 식량이 있다. 따라서 이 지구 위에 굶주림(기아)이 존재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 아니다. ‘지속 가능한 농업’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현실적인 대책은 없을까. 이제 농업은 옛날과 같은 논 매고 밭 가는 식의 원시 형태가 아니다. 농업도 스마트하게 바뀐 지 오래이다. 이제는 생명공학,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로봇 등을 적용해 먹거리를 효율적으로 생산한다는 의미이다. 그 이면에는 불필요한 에너지와 자원 낭비를 막는다는 생각이 숨어 있다. 이 책은 현재 식량 생산 체계의 문제점을 농업 중심으로 짚어 보고 현재 진행 중인 농업의 변화는 이전의 농업과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는 데 초점이 있다. 아울러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새로운 농업에는 무엇이 필요할지 대안을 살펴봄으로써, 농업의 변화가 가져다 줄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시사점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서울대학교에서 과학사를 전공하고 동아사이언스의 기자, 편집자로 활동했다. 현재는 동아사이언스로부터 독립한 동아에스앤씨에서 정부 출연 연구기관 및 과학 관련 공공기관의 홍보 커뮤니케이션 사업을 지휘하며, 다양한 매체에 과학 기술 관련 글을 여럿 기고하고 있다. 취재차 들린 네덜란드 출장 중 첨단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방식의 농업을 접하고 식량과 미래의 농업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어 책의 집필에 이르게 되었다.
목차
작가의 말 · 41부 식량 위기가 바꿔 놓은 역사전쟁보다 더 무서운 기근·12농경지만큼 줄어드는 식량·16식량 위기의 두 가지 원인·27 꼭꼭 씹어 생각 정리하기·332부 인류의 식량 위기 극복 과정바이킹족이 터전을 옮긴 이유·36식량 위기는 신의 노여움이 아니다·42맬서스가 예언한 대기근·48집약 농업의 함정·53식량의 굴레와 공기 속의 해법·63곤충과의 생존 경쟁, 그리고 농약·68새로운 살충제를 찾아서·73두 얼굴의 DDT·77살충제, 철퇴를 맞다·81벼랑 끝에 선 커피 산업·86대량 생산 농법의 확립과 과제·91 꼭꼭 씹어 생각 정리하기·963부 생명으로부터 찾은 새로운 가능성현대의 녹색혁명·100잡종에 밀려버린 순종·108가위와 풀과 DNA·113생명을 편집하는 시대·119맞춤 제작 동식물·122GMO의 빛과 그림자·128미지의 대상에 대한 두려움·135비료의 역설·139기후 변화가 기근을 불러올까?·143환경보다 더 중요한 위협, 분업·148세계화된 농장의 위험성·153 꼭꼭 씹어 생각 정리하기·1584부 식량의 미래, 작지만 큰 농업농업의 지속 가능성·162농업과 경제 논리·164정밀농업 시스템의 확산·167농업 로봇·171스마트 유통이 제시하는 미래 농업·175바다 밑의 땅, 네덜란드를 농업대국으로 만든 원동력·180키워드는 가치 사슬의 창조·187바헤닝언UR로 엿보는 스마트 농업·191정밀농업과 상담하기·196경제성이 곧 친환경성·198단순 노동을 대신하는 로보틱스 기술·201 꼭꼭 씹어 생각 정리하기·206맺음말·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