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85 : 자연 서식지와 자연 개발, 무엇이 우선일까?
자연의 복수는 끝나지 않았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그 어느 때보다 인류는 자연의 위력을 절감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자연보호에 우리 인류가 더 철저하게 임해야 함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어쩌면 코로나19 같은 전염병은 자연이 인류에게 당해왔던 일에 비하면 애교로 간주할 수 있을지 모른다. 인류는 지난 100년 동안 세계 습지의 절반, 산호초의 27%를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했다.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에 따르면 서식지 파괴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 85%에게 주요 위협이라고 한다. 지구상에 인간이라는 종이 출현하고 나서 전 세계의 모든 동식물은 대멸종의 시대를 맞이해야 했다. 자연 개발이 인류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말하는 개발론자 역시 지금과 같은 속도와 규모의 자연 서식지의 훼손을 우려하고 있다. 그리고 지구의 자연 서식지를 보존하자고 외치는 환경론자 역시 지금과 같은 자연 개발을 멈추고 과거로 돌아가는 게 백퍼센트 완벽한 대책이라고 느끼지는 않는다. 그럼 우리 인류는 자연 서식지 보존과 자연 개발 가운데 어느 것을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까?